안녕하세요. 등촌9종합사회복지관 주송이입니다^^

우리 복지관에서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실시하고 있는 집밥셰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주민들과 함께 온라인 비접촉 자조모임 “랜선 집밥 셰어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접촉 자조모임이라 참여자들이 직접 만나지는 않지만,

담당자인 제가 우리 주민들의 활동하는 모습이 너무 궁금하였기에

3회기부터는 제가 집집마다 순회하며 활동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참여자들의 가정방문은 위생관리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사전 동의 후 이루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은 같은 주제의 밀키트 쿠킹박스를 활용하여 각자 집에서

식기건조대 위, 가스레인지 앞, 또는 직접 만든 거치대 위에 스마트폰을 설치한 채

다른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음식을 조리하였습니다.

밀키트라는 상품 자체를 처음 접해보는 주민들은 활동을 거듭하면서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앞으로는 장을 보러 갈 필요도 없겠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간편하게 집에서는 번거로워서 시도도 못했던 음식들을 만들어먹으며

이웃들과 정기적으로 안부를 나눌 수 있으니 너무 재미있다.”라고도 하였습니다.

주민들이 새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코로나19라는 악재가 우리에게 이렇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는구나 싶어 새삼 감사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집밥셰어링 활동의 다양성에도 좀 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은 회기도 주민들과 함께 즐겁게 소통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주민들이 웃음을 잃지 않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이웃들과, 아님 멀리 있는 지인들과 시간을 내어 랜선 자조모임을 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강력 추천드립니다!!